LG 시그니처 美 출시 1주년…'프리미엄 마케팅으로 매출 성장'

LG전자가 'LG 시그니처'를 북미 지역에서 출시한 지 1년이 지났다.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 견인 효과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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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LG 시그니처를 출시한 지 1년이 지났다. LG전자는 유명 셰프 '요나 라이더'와 협업, LG 시그니처를 알리는 미디어 행사를 진행했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달 LG 시그니처 런칭 1주년을 맞아 프리미엄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브루클린 소재 고급 클럽인 '피스(Pith)' 창업자 겸 셰프 '요나 라이더'와 LG 시그니처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요나 라이더가 LG 시그니처 전 제품을 활용해 요리를 만들어주는 행사다. 미디어 행사에 이어 내달 일반고객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다른 유명 아티스트 '조나단 애들러'와도 협업했다. 도예가 이자 유명 디자이너인 '조나단 애들러' 인테리어 매장에서 LG 시그니처 제품을 연출했다.

지난달에는 한 달간 뉴욕 맨해튼 프리미엄 백화점 '블루밍데일스', '로드 앤 테일러' 등에 'LG 시그니처' 주요 제품을 전시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특히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핑크 리본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담아 'LG 시그니처'와 핑크색 의상, 핑크색 소품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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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북미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북미 지역 매출은 11조9838억원으로, 국내 시장(14조1174억원)을 바짝 따라잡았다.

북미지역 매출 비중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LG전자 '2016~2017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북미지역 매출은 전체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3년 22.5%, 2014년 25%, 2015년 29%에서 지속 성장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시그니처 론칭 이후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지난해 말 북미 시장 진출 후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LG 시그니처는 각종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 평가에서 3년 연속 가전 분야 1위를 기록했다. 또,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발표한 올해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생활가전 11개 품목 가운데 7개 품목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LG 시그니처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40개국에서 출시되고 있다. LG전자는 연말까지 출시국 내 매장을 확대하고 내년 중남미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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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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