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노트]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 코스닥 상장

교통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이 내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에스트래픽(대표 문찬종)은 2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합 교통 솔루션 기업으로서 성장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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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

문찬종 대표는 “에스트래픽은 IT를 기반으로 국내 교통 솔루션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달려왔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 교통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에스트래픽은 2013년 삼성SDS 교통 분야 핵심 인력이 관련 기술과 특허권 등을 갖고 독립해 설립한 기업이다. 삼성 시절 수입에 의존하던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징수시스템(TCS)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에스트래픽은 스마트톨링, 차세대 ITS(C-ITS) 등 신규 솔루션으로 교통 혁신에 앞장섰다.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신대구~부산, 천안~논산 고속도로 요금소 차세대 요금징수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 남해 고속도로 서영암과 남순천 톨게이트에 스마트톨링시스템도 설치했다.

차세대 철도 전용 무선통신시스템(LTE-R) 사업에도 대응하고 있다. 세계 최초 LTE-R 차상장비 솔루션을 보유하며, 현재 김포 도시철도 LTE-R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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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래픽CI

에스트래픽은 서울 도시철도 교통카드 시스템 2기 사업자로 선정돼 올해부터 단말기 교체 및 집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자회사 '서울신교통카드'를 설립했으며, 구축 완료 이후 10년간 독점 운영한다. 추후 선불교통카드 및 전자지불 사업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는 철도의 본고장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열차의 정차 위치가 각기 다른 유럽 철도 승객들을 위한 상하 개폐형 스크린도어(VPS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난달에는 프랑스 철도청(SNCF)과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에스트래픽 공모 예정가는 8000~1만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170억~213억원이다. 20일 수요예측, 23~24일 청약을 거쳐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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