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선진국 도약! 안전산업의 미래'란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15~17일 사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첨단 기술을 도입한 안전전문 산업의 미래를 보여줬다.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아 끈 안전 솔루션은 가상현실(VR)기술을 기반으로 한 체험 시뮬레이션들이다. 솔트웍스는 '4D 안전교육 체험 시뮬레이션'을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산업재해 사례를 4D로 구현하도록 제작한 체감형·실감형 4D VR 시뮬레이션이다.
비주얼커뮤니케이션 그룹 엠라인스튜디오는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를 체험하는 'VR 세이프라인'을 선보였다. 4축의 모션 시뮬레이터 상하 모션을 통해 바닥의 진동과 기울기를 전달하는 등 체험자의 몰입도를 극대화한 패키지형 VR 콘텐츠이다.
또한, '스마트'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융합형 안전 솔루션도 눈길을 끌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이 선보인 차세대 지능형 영상감지 솔루션 'IntelliVIX'는 카메라 및 비디오에 입력된 영상에서 움직임이 있는 물체를 감지·추적·분류해 사전 정의된 이벤트(룰셋)를 감지하고, 녹화·재생·검색까지 가능한 올인원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빼 놓을 수 없다. 리바스의 '스카이벨'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면서 문을 열어주거나 화재 발생 시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오동작일 경우 화재 경보를 일시 정지할 수 있다.
코너스의 '스마트 안전 에이전트 스테이션'은 안전사고 발생 시 최적의 대피경로를 알려주는 디바이스다. 이 기기들은 자체 내장된 온도 및 연기센서를 통해 대피 경로상의 위험도 여부를 감지하고 이를 LPWAN 무선 통신망으로 전송한다.
킨텍스 관계자는 “안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첨단기술의 도입이 필수”라며 “이번 안전산업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안전 전문 기업들이 높은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안전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격려사에서 “안전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3조 70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내년에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 핵심기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