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의위원이 포항 지진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홍준표 대표와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류여해 위원은 과거 자유한국당의 최고위원회의에서 류 위원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체제를 옹호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SNS 글을 비판하며 문 대통령과 자신의 무제한 공개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 홍 대표는 "대통령이 (공개토론을) 해주겠나"라고 제지했다.
이에 류 위원은 웃으면서 "안 해줄까요?"라고 홍 대표에게 말하고, 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류 위원은 "대통령이 김이수 대행에 대한 국회의 임명 부동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새롭게 헌재소장을 추천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이자 헌법상 의무해태"라며 "헌법과 법률 위배가 명백하므로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며 '탄핵'까지 언급했다.
이를 들은 홍 대표가 류 위원의 발언을 끊으며 "너무 오버액션을 하면 언론이 안 써준다"며 "오버액션하지 말라"고 발언을 제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