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이하 SBA)이 수출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SBA 측은 극동경제신문(발행인 최정범)과 공동으로 오는 17일까지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7 하이서울 우수상품 소싱페어 2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7 하이서울 우수상품 소싱페어 2차'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전후로 위축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판로 마련을 지원하는 행사로, 지난 6월 SETEC에서 개최된 1회 행사에서 해외판로 확대를 원하는 중소기업 250여개사의 의견에 따라 해외 B2B 판로지원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중국·미국·캐나다·러시아·인도·말레이시아 등 10여 개국에서 초청된 해외온라인 및 홈쇼핑 등 벤더중심의 해외바이어 기업 50개사와 우수제품 보유 국내 중소기업 180여개사가 사전매칭 형태로 1대1 상담을 진행할 예정으로, 높은 현장계약 성사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중국·우크라이나·미국 등에서 네트워크 마케팅을 통한 국내상품 판매를 진행중인 글로벌 유통마케터들도 기업과의 상담을 진행, 국내 중소기업들의 판로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상 SBA서울유통센터 본부장은 "사드 배치 전후로 다소 냉각된 한중관계 속에서 대중 의존도가 높은 품목들의 해외판로가 타격을 입어왔다"며 "완화된 한중관계에 대한 조심스러운 기대와 함께 상담회 이후에도 상담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