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18년 KBS 방영 어린이 대상 코딩 교육 방송 ‘ㅋㄷㅋㄷ 코딩TV’ 소개
지난 9일,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KBS한류투자파트너스 주최로 한류 콘텐츠 지식 재산권 보호를 위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한류콘텐츠 지식 재산권 보호 컨퍼런스’는 최근 국경과 언어를 넘어 실시간 전 세계로 확산하는 성격을 지닌 콘텐츠의 지식 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IP)을 보다 강화하고 보호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실제 최근 글로벌 마켓에서 주목하는 코딩을 활용한 IP의 실사례와 사업 설명을 위해 개최됐다.
컨퍼런스 1부 세미나는 ‘한류 콘텐츠 IP 보호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박성필 교수, 소재필 변리사,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박경진 팀장은 한류 콘텐츠 IP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콘텐츠 보호 전략 및 IP 보호 컨설팅 지원과 관련된 세부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컨퍼런스 2부에서는 IT와 문화의 결합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코딩에 관한 새로운 IP에 대한 사업 설명이 중심이 됐다. 지난 9월 KBS 2TV에서 파일럿으로 방영된 어린이 코딩 교육 프로그램 ‘ㅋㄷㅋㄷ 코딩TV’를 선보이는 한편, 향후 계획된 글로벌 사업까지 자세한 IP 운영안을 발표했다.

‘ㅋㄷㅋㄷ 코딩TV’는 코딩을 소재로 한 3D 애니메이션과 VJ가 진행하는 실사 영상으로 구성된 어린이 대상 코딩 교육 프로그램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지목된 코딩이 오는 2018년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2019년 초등학교에서 의무교육화 되는 만큼,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여러 포맷을 가지고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잡겠다는 기획의도 하에 KBS, KBS한류투자파트너스, 에이럭스가 공동 투자 하에 합작해 만들었다.
‘ㅋㄷㅋㄷ 코딩TV’ 공통 투자 및 제작사인 에이럭스의 이치헌 대표는 ‘ㅋㄷㅋㄷ 코딩TV’에 대한 각 코너별 영상 소개와 함께 IP 보호 기반의 사업 전략사업을 설명하며, 한류 IP를 활용한 영상물 제작 및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밝혔다.
이처럼 ‘ㅋㄷㅋㄷ 코딩TV’의 영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진 뒤 이 프로그램의 실사 코너 중 하나인 ‘양띵X코딩TV’에 출연 중인 유튜버 스타 ‘양띵’이 함께 활동 중인 크루들과 단상에 올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양띵은 코딩 교육을 위한 지상파 프로그램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유튜브 게임 크리에이터로 활동한 덕분에 성인 팬들 외에도 초중학생 팬들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언젠가 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고, 출연 제안에 흔쾌히 답을 할 수 있었다”라며 본 방송을 향한 기대를 당부했다.
공동 투자사인 KBS한류투자파트너스도 회사 소개 및 사업 계획 발표로 내외빈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KBS한류투자파트너스는 KBS와 KDB산업은행을 필두로 한류 콘텐츠를 발굴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조성한 KBS-KDB 한류 콘텐츠펀드 운용사다. 펀드에서 투자한 콘텐츠의 IP를 보호하고 라이선스 사업을 포함, IP를 이용한 국내외 사업 전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컨퍼런스 주최를 맡은 KBS 한류투자파트너스의 김경원 대표는 “‘한류 콘텐츠 지식재산권 보호 컨퍼런스’를 통해 경쟁력 있는 한류 콘텐츠 IP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이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자사는 전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콘텐츠의 지속적 개발 투자는 물론, 이와 같은 IP의 강력한 보호와 다양한 응용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한류를 개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ㅋㄷㅋㄷ 코딩TV’는 코딩이라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념을 아이들이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과 다채로운 미션, 놀이를 통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 파일럿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인 뒤 2018년 1월부터 KBS 2TV를 통해 총 52편 본 방송이 전파를 탄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