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연 시험성적서, 86개국서 통한다…KOLAS 국제공인 획득

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는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식품·미생물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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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치연구소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현판식에서 위생안전성분석센터 직원들이 기념 촬영했다.

KOLAS는 국가표준제도 확립, 국내외 시험기관 자격 인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기구다.

김치연은 식품 분야 29개, 미생물 분야 10개 인정을 획득했다. 광주·전남 지역 최초로 식품·미생물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앞으로 김치연이 발급한 시험성적서는 상호인정협정(ILAC-MRA)이 체결된 86개국 89개 시험기관의 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갖는다.

그 동안 중소업체가 김치를 수출하기 위해 국제공인을 획득하려면 수출대상국에 직접 제품을 보내야 했다. 김치연의 인정 획득으로 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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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치연구소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현판식. (왼쪽부터) 강혁준 경영지원부장, 최학종 연구개발본부장, 서혜영 위생안전성분석센터장, 하재호 소장, 이종희 미생물기능성연구단장, 박해웅 신공정발효연구단장.

김치연은 중소 업체 수출 지원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의 김치 검역 기준과 규정 정보를 제공한다. 이 달부터 수출 김치 영양성분표시(라벨링) 서비스를 개시했다.

하재호 소장은 “KOLAS 인정 획득으로 시험 기관으로서 국제 공신력을 확보했다”면서 “국제 수준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험 결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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