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 창업1년만에 매출 100억 돌파 앞둔 망고슬래브 '내년엔 미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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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슬래브 로고

창업 1년 만에 매출 100억원 돌파를 앞둔 스타트업이 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과제로 출발, 2년 동안의 검증과 상품화 작업을 거쳐 분사한 망고슬래브 이야기다.

망고슬래브는 올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시장 성공 안착에 이어 내년 미국과 일본, 유럽 시장 진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망고슬래브는 올해 디지털과 아날로그 메모 장점을 결합한 스마트 프린터 '네모닉'을 선보였다. 점착 메모지를 출력하기 위한 통합 솔루션이다. 잉크나 토너 없이도 출력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PC, 테블릿PC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아이디어나 메모를 공유할 수 있다. 크기도 작고 가벼워 사무실이나 집안 어디에서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네모닉은 올해 초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7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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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슬래브가 개발한 네모닉

정용수 망고슬래브 대표는 “네모닉은 면도기를 한 번 판매한 이후 교체 수요로 발생하는 면도날도 더불어 정기 판매가 이뤄지는 것처럼 점착식 리필 종이를 추가 판매하는 수익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네모닉은 지난 9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256GB) 출시 당시 예약 구매자에게 사은품으로 선택 제공됐다. 망고슬래브는 올해 매출 일부분을 사전 계약 구매자 사은품 이벤트에서 올렸다. 회사는 온라인 전문 쇼핑몰 등 국내 판매처를 늘리고 있다.

2018년에는 해외 진출과 매출 200억원 돌파라는 목표도 세웠다.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 현지 유통 기업과 논의하고 있다.

정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로 삼은 100억원 가운데 현재 80~90% 가까이를 돌파한 상황”이라면서 “내년에는 더욱더 국내 시장 확대와 해외 진출 공세를 강화한 전략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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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슬래브가 개발한 네모닉

<망고슬래브 기업 개요>

[미래기업포커스] 창업1년만에 매출 100억 돌파 앞둔 망고슬래브 '내년엔 미국 진출'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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