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기(대표 박종온)가 국내 최초로 정격전압 80V, 125℃에서 사용 가능한 친환경 자동차용 '전도성 고분자 하이브리드 전해콘덴서 YH시리즈를 개발, 양산한다고 3일 밝혔다.
YH시리즈는 기존 전해콘덴서에 사용하는 고체전해질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액체전해질을 동시에 사용했다. 전압한계(50V이상은 사용할 수 없음)를 극복하고 전자기기 회로에서 불량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쇼트불량 문제점을 해결했다.
내전압, 온도특성이 뛰어나고 고체전해질과 반응이 전혀 없는 전해액이다.
YH시리즈 사용전압은 16~80V이며 사용 가능한 축적용량은 6.8~470㎌(마이크로패럿)이다.
보증수명은 4000시간, 사용온도는 〃55℃~125℃이다.
친환경 자동차용 전도성 고분자 하이브리드 콘덴서 시장은 일본이 독점하고 있었다. 이번 개발로 삼화전기가 친환경 전장용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삼화전기 관계자는 “세계 최고 기술수준 전도성 고분자 하이브리드 콘덴서 개발 성공으로 시장 경쟁력에서 한발 앞서갈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생산설비 지속 투자와 연구개발로 친환경 전장용 부품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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