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 일본기업 자사 모듈 생태계로...한국도 제품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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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 사진 왼쪽부터 UR3, UR5, UR10.

유니버설로봇이 일본에서 자사 협동로봇 'UR 시리즈' 모듈 제품 개발 지원을 본격화한다. 한국에서도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 생태계 합류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니버설로봇은 협동로봇 분야에서 세계 시장 메이저 기업으로 손꼽힌다. 폭스바겐, BMW, 아우디 등 세계 주요 완성차 기업에 협동로봇 표준형을 다량 공급했다. 현재까지 세계에 1만7000여대 정도 UR 협동로봇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일간공업신문에 따르면 유니버설로봇은 일본 현지기업이 UR 시리즈에 장착할 수 있는 모듈 개발을 지원한다.

유니버설로봇은 세계에서 'UR플러스(+)' 플랫폼을 활용해 제3회사가 합류하도록 유도했다. 세계 180여개사가 모듈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유니버설로봇과 제3회사가 참여해 유니버설로봇 기반 생태계를 만들려는 의도다. 이를 토대로 UR+ 전용 홈페이지에서 40여개 모듈 제품이 판매된다.

유니버설로봇은 모듈 개발 기업에 자사 협동로봇 기계도면과 소트프웨어개발키트(SDK)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1개사가 UR+ 인증을 받아 9월 초부터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부로 노출된 커넥터를 정리해주는 배선정리 제품이다. 아시아에서 UR+ 인증을 거쳐 판매되는 제품으로는 해당 제품이 최초 사례다.

유니버설로봇은 현재 국내 부품기업과 협의해 비전 시스템과 그립퍼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이면 추가 제품이 국내에서 협동로봇 모듈제품이 추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