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대표서성원) 11번가는 '십일절 페스티벌'을 시작한 1일 하루 거래액 51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11월 11일 거둔 기존 기록 468억원을 50억원 가까이 웃돌았다. 1분 당 3600만원어치를 판매한 셈이다. 올해 11월 1일이 화요일보다 거래액이 10% 가량 감소하는 수요일인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작년 11월 1일은 화요일이었다.
이 날 11번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순방문자수(VU)는 평소 보다 50% 증가한 180만명으로 집계됐다. 일 거래액 510억원 가운데 모바일 비중은 70%를 넘었다.
이 날 자정에 선보인 'CU편의점 이용권-킨더초콜릿조이보이'(750원) 5000개는 판매 30분만에 완판됐다. '컬럼비아 덕 다운 패딩'(2만9000원)은 오전 9시 2000장 완판, 'LG신형 초고화질(UHD) TV'(119만9000원) 200대는 낮 12시 완판, '아웃백 1만1000원 이용권'(1500원)은 오후 2시 30만여장을 모두 판매했다.
이어 '레베카 뮤지컬 티켓'(2만8000원부터) 1100장은 오후 4시, 'LG그램 노트북'(79만9000원) 150대는 오후 5시, '코렐 10인 40p 홈세트'(11만8300원) 700개는 오후 7시, '브라운 네이처 물티슈 랜덤박스'(1만2900원) 1만개는 오후 11시에 준비한 물량을 소진했다.
11번가는 오는 11일까지 7000여개 '십일절 딜'을 무기로 상승세를 지속 끌어갈 계획이다. 업계 최저가 수준 할인 상품과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 최대 50% 할인 혜택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