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시대 배터리 기술 모색…추계 전지학회 열린다

한국전지학회(회장 이중기 KIST 에너지융합연구단 책임연구원·사진)는 11월 9일과 10일 양일 간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 '4차 산업시대의 전지 기술'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생산과 저장 방식에서 과거와는 다른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 수요와 신기술을 모색하기 위해 △차세대 전지 △신재생에너지 저장 △커패시터 △전지 모델링 △전기화학 분석법 등 세션으로 진행된다.

리튬황전지, 바나듐 플로우 배터리, 리튬공기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비롯해 슈퍼 커패시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에너지 연계 기술 등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이슈가 망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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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기 KIST 에너지융합연구단 책임연구원(한국전지학회장)

학계와 연구계에서는 성영은 서울대 교수의 '리튬황 전지 연구현황', 최장욱 서울대 교수의 '고용량 실리콘 음극용 고분자 바인더 연구', 진창수 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의 '바나듐 플로우 배터리', 김익준 전기연구원 박사의 '슈퍼커패시터의 고출력 및 고용량화 기술', 정훈기 KIST 박사의 '고효율 리튬공기전지를 위한 핵심 소재 개발', 김유탁 한국전지조합 박사의 '태양광연계 에너지저장시스템 기술개발 및 경제성 분석' 등 주제 발표가 준비됐다.

산업계에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 에스에이티의 신하상 이사가 '이차전지를 이용한 ESS 분산자원 시스템 실증', 커패시터 전문 업체 비나텍 한상진 박사가 '슈퍼커패시터의 충·방전 특성과 적용 분야'. 검사·측정장비 전문업체 맥사이언스의 김연구 책임연구원이 '배터리 과도응답 테스트' 관련 발표를 한다.

추계학술대회와 함께 한국전지학회 이사회와 총회, 시상식도 진행된다. 국내에 유학 또는 연구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연구원이 발표와 토론을 할 수 있는 영어전용 프로그램인 '인터내셔널 세션'도 준비됐다.

이중기 한국전지학회장은 “에너지원의 공간 제약을 극복하게 하는 고용량·고효율 배터리는 초연결성을 극대화 시켜 4차산업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존의 배터리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전력 생산 및 저장 기술을 과감하게 융합한 물리화학 융합형 신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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