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공론화, 숙의 거칠 수록 건설 재개 의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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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건설이 공론화 시민참여단 찬성 의견 59.5%에 따라 재개될 예정이다. 이번 공론화에서는 시민참여단이 숙의과정을 거치면서 건설 찬성 의견 비중이 점차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조사에 참여한 모든 응답자들을 보면 건설재개가 36.6%, 건설중단이 27.6%, 판단 유보가 35.8%였다.(재개와 중단은 9.0%p 차이)

자료집 및 이러닝을 학습한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3차 조사에서는 건설재개가 44.7%, 건설 중단이 30.7%, 판단 유보가 24.6%였다. 1차 조사에 비해 판단 유보가 11.2%p 감소한 반면 건설재개가 8.1%p, 건설 중단이 3.1%p 증가했다. 그 결과 재개와 중단의 차이는 14.0%p로 더 커졌다.

마지막 날 실시한 4차 조사 결과, 건설재개가 57.2%, 건설중단이 39.4%, 판단 유보가 3.3%였다. 판단 유보는 1차 조사와 3차 조사에 비해 각각 32.5%p, 21.3%p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 66.3%, 여자 52.7%가 건설 재개에 찬성했다. 연령별로는 20대 56.8%, 30대 52.3%, 40대 45.3%, 50대 60.5%, 60대 이상 77.5%가 건설 재개 의견을 냈다.

특히 20대 참여단은 1차 조사 당시 건설 재개 의견이 17.9%에 불과했지만 최종 조사에서 56.8가 재개 찬성하는 큰 변화가 나타났다. 30대도 1차 조사 당시 찬성은 19.5%였지만, 최종조사에서 52.3%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전국 평균(건설 재개 59.5%, 건설 중단 40.5%)과 유사한 경향을, 호남지역은 건설 중단(54.9%)을, 영남지역은 건설 재개(68.7%)를 더 많이 지지했다.

< 건설 재개 및 중단에 대한 의견 추이 >

자료: 신고리공론화위원회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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