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날개 접은 산림청 드론'...무인항공기 활용도 낮고 중장기 계획 전무

산림청 무인항공기(드론)의 활용도가 낮고 중장기 활용 계획도 없을 뿐만 아니라 관리 인력의 전문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현재 산림청은 총 64대의 드론을 운영하면서 2년간 누계 사용 실적이 245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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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나마 대부분이 병해충 예찰에 투입됐다.

박 의원은 “산림청이 올해 무인항공기 활용 중장기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완성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계획에는 드론 교육훈련 연습장, 국토부 주관의 드론협의체 구성 등 인프라 구축 계획이 담겨있지만, 완성된 계획은 아니다.

박 의원은 “드론 활용에 걸림돌인 야간비행, 150m 이상 고고도 비행 제한 규정을 풀겠다는 계획을 수립해놓고도 추진 실적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주재한 관계부처 회의 참석이 전부였다”면서 “이후 1년이 다 되도록 추가 협의는 없었다”고 질타했다.

담당 인력의 전문성도 부족하다.

산림청 담당자 28명 중 드론 자격증 소지자는 한 명도 없고, 무인기 기초비행실습 등 관련 교육실적도 최근까지 총 3회에 그쳤다.

박 의원은 “산림청의 드론 사업이 아직 걸음마 단계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인프라 구축 등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면서 “중장기 계획 수립을 비롯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조속히 수립·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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