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라는 희귀난치성 질환이 주목받고 있다.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은 조직구증식증의 일종으로 단구·대식세포의 증식을 보이는 제2군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식질환이다. 이는 수지상세포의 증식을 보이는 제1군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식질환과는 구별된다. 혈액 및 조혈기관의 질환과 면역기전을 침범하는 특정장애 질병으로 분류된다. 해당질환은 백혈병보다도 희귀한 질환이다.
이 질환에 걸린 환자는 상기도 감염, 위장관 감염 후 발열, 간비종대, 혈구감소증 증상 등을 겪게 된다. 그 외에 피부 발진, 림프절비대, 황달 및 부종을 비롯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 만일 치료를 하지 않으면 대개 2개월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수 김민우의 아내가 급성 대상포진이 아닌 희귀난치성 질환인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17일 뒤늦게 알려졌다.
김민우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아내는 급성 대상포진이 아닌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으로 떠났다"며 "아내가 갑작스레 발병했고, 그 후 일주일 만에 떠났다. (아내의 사망 이유가)잘못 알려지고 있어 마음이 편치 않아 이를 바로 잡고 싶다"고 전했다.
김민우는 1990년 '사랑일 뿐야'로 데뷔 후 '입영열차 안에서', '휴식 같은 친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