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다음 달 4일 공개하는 픽셀2·픽셀2XL 스마트폰 사양이 유출됐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어쏘리티는 구글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픽셀2 시리즈 일부 사양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픽셀2XL 모델은 QHD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고릴라 글래스5를 탑재했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35를 장착했으며 내장메모리는 64GB, 128GB로 구분된다. IP67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으며, 운용체계(OS)는 안드로이드 오레오로 구동한다. 배터리는 3520mAh로 대용량이다. 3.5㎜ 헤드폰 잭이 없고, 전면에 듀얼스테레오 스피커를 적용했다.
픽셀2 모델은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용량이 2700mAh다. 나머지는 픽셀2XL 사양과 동일하다.
외신은 구글이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어시스턴트를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픽셀2 시리즈를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화면 왼쪽 바(Bar)를 오른쪽으로 끌어당기면 어시스턴트가 바로 실행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어시스턴트 기능을 비활성화해 놓을 땐 전화를 받거나 음소거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픽셀2 시리즈에 적용된 어시스턴트는 한국어를 지원, 국내 출시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이동통신사를 통한 출시는 실현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