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부터 21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상공회의소총회(WCC)'에 한국대표단을 파견, 국제 분쟁에 대한 기업 대응과 4차 산업 혁명 등 글로벌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표단은 ICC 집행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박희원 대전상의 회장,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신박제 서울상의 부회장 등 상의회장단 14명으로 구성했다.
총회는 국제상업회의소(ICC), 세계상의연맹(WCF),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상공회의소 공동주최로 열린다. 피터 미호크 WCF 회장, 존 덴톤 ICC 수석부회장 등 글로벌 경제계 인사 1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대표단은 총회에 참석해 국제분쟁 및 테러에 대한 기업 대응, 4차 산업혁명, 지속가능한 성장 등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세계 상의 대표단과 의견을 나눈다. 원산지증명(C/O), 무관세임시통관증서(ATA Carnet)를 주제로 한 세션에도 참석해 최신동향을 파악하고 우리 기업 입장을 전달한다.
총회 개막에 앞선 18일에는 한국대표단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상의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한·호주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한다.
1919년 설립된 ICC는 세계 130여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한 세계 최대 민간 국제경제기구다. 세계상공회의소총회(WCC)는 세계 상공회의소 및 기업인간 교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2년마다 열린다. 지난 2001년 제2차 총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