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이어 中 정부 "휘발유·디젤차 판매중단 시기 설정"

독일, 프랑스 등에 이어 중국도 가솔린과 디젤 자동차 생산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독일은 2030년, 영국과 프랑스는 2040년, 네덜란드와 노르웨이는 2025년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자동차의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볼보는 2019년부터 신차를 전기차로만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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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에 따르면 신궈빈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급)은 9일 톈진에서 열린 '2017 중국 자동차산업발전 국제포럼' 연설에서 “정부는 다른 나라 규제당국과 함께 (가솔린과 디젤) 자동차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는 시간표를 짜고 있다”고 말했다. 궈 부부장은 가솔린과 디젤차 생산 중단에 대해 “중국 자동차 산업과 환경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중단 시기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작년에 50만7000대에 달해 2015년보다 53%나 급증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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