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완공 예정인 국회 스마트워크센터와 프레스센터에 첨단 물관리 시설이 도입된다.
5일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김학배 국회사무처 관리국장은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물관리시설의 확산방안 연구' 정책토론회에서 “국회물관리연구회의 제안을 수용해 스마트워크센터와 프레스센터에 첨단 물관리 시설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국회 스마트워크센터와 프레스센터의 기존 설계에 적용된 물관리 시설은 세덤형 옥상녹화시설, 빗물이용시설”이라면서 “추가로 반영된 시설은 빗물연못, 열섬현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 투수블록, 빗물을 조경용수로 사용하는 빗물정원, 시민 친화적이면서 빗물을 많이 사용하고 보관하는 옥상 텃밭, 지하수 충전과 홍수 예방 기능이 있는 침투측구와 침투도랑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행법에서 정하고 있는 6리터 기준의 절수형변기에서 강화된 4.5리터 기준 초절수형 변기, 중수를 재이용하는 시설과 빗물이용시설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설도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물관리연구회는 20대 국회와 함께 시작됐으며 주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고 있다. 책임연구원은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정회원은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선, 정동영, 손금주, 김경진, 최도자, 이용주, 윤영일 국민의당 의원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주 의원 대표 발의로 '물 기본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앞서 주 의원은 7월 11일 '국회 스마트워크센터 및 프레스센터' 기공식에 참석, 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에게 ”우리나라에 물관리 시설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국회가 물관리 시설의 도입에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이번에 신축되는 '국회 스마트워크센터 및 프레스센터'에 물관리 시설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