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물류와 전자상거래 회사 3개사와 투자협상을 진행해 투자의향서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중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장춘, 다렌, 옌타이, 웨이하이 등 4개 지역을 방문, 중국 기업체를 대상으로 투자 협상과 설명회를 가진 결과다.
황해청은 먼저 1일과 2일 장춘에서 열린 제11회 중국 동북아박람회에 참가해 스마트물류 관련기업인 허베이성 물류산업 그룹 등 20개 기업을 상대로 황해청 개발사업 홍보와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2일 다렌에서는 물류와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선성물류유한공사 등 물류기업 3개사를 방문해 1대1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옌타이와 웨이하이에서는 옌타이시 한인상공회 대표자와 옌타이시 상무국장 등 정부기관 당국자와 간담회를 갖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황해청은 투자협력이 평택항과 옌타이 한중산업단지와 웨이하이 국제물류단지를 연계한 대중국 물류중심지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화순 황해청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중국과 최단거리에 있어 대중국 협력관계가 관건”이라며 “현재는 사드문제 등으로 본격적인 중국자본 유치가 어렵지만 지속적인 자본 유치 노력으로 대중국 물류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