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인 6조5623억원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56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2% 증가했다. 지난 2001년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상품군별로 가전·전자·통신기기(24.9%), 음·식료품(28.5%), 여행 및 예약서비스(9.6%)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7월 폭염과 장마로 에어컨, 제습기 등 가전제품 구매가 늘었고, 하계휴가와 인기 영화 개봉 등으로 여행 및 예약서비스도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7월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683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5.1% 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역대 최대로, 4조원을 초과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2.0%를 기록했다.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작년 대비 증가폭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작년 동월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2월 23.4%, 3월 21.4%, 4월 21.3%, 5월 20.7%, 6월 19.0%, 7월 16.2%로 지속 떨어졌다.
통계청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논란으로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올해 급감하며 이들의 온라인쇼핑 거래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설명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해 실제 물건을 본 후 휴대폰 등으로 온라인쇼핑을 하는 규모가 상당하다”며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폭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