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핫테크]스마트폰 터치 사용 늘며 손가락 피부 질환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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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터치로 작동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이 늘면서 손가락 피부가 거칠어지는 피부염이 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무라 일본 도쿄대 박사 연구팀은 스마트폰 터치 패널과 자주 접촉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들은 심한 경우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워지기도 한다. 원인 중 하나는 3개 층으로 구성된 피부의 가장 바깥 부분인 표피 세포 물질 신진대사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 질환을 오랜 기간 방치하면 표피 본래 기능이 쇠약해 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노무라 박사 연구팀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조작해 손가락이 건조해지고 거칠어 시작했는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해 손가락 피부가 균열되기 시작한 환자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면서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피부과를 찾고 치료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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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했다는 것은 미세한 상처가 발생했다는 걸 의미한다. 노무라 박사 등 전문가 이야기를 종합하면 손가락으로 터치스크린을 만질 때 미약한 전류가 발생한다. 여기에 단말기 스크린에서 발생하는 열기가 피부의 미세한 상처를 더욱 악화시킨다.

건강한 상태의 피부라면 문제없는 정도의 자극이 점차 누적돼 결국은 큰 상처를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조작뿐만 아니라 컴퓨터나 노트북 키보드를 두드리는 등 손가락 업무 증가, 손 소독제 사용 습관화, 세정력이 높은 세제 사용 증가 등으로 손가락 피부가 악화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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