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드론축구 열기 전국으로 확산…종주도시 위상 강화

전북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보급중인 드론축구 종주도시의 위상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를 시작으로 서울, 인천, 울산, 대전, 안양, 청주 등에서 시범경기를 하거나 준비하는 등 드론축구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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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보급하는 드론축구가 전국 각지의 잇따른 초청으로 종주도시의 위상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전주시 드론축구단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충북대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2017 청주 드론의 향연' 행사에 초청돼 성결대 선수단과 시범경기를 벌인다. 드론축구 시범경기 외에 드론축구교실, 드론 스피드레이싱 경진대회, 드론 영상·사진 공모전, 드론전시체험 및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전주시 드론축구단은 대회기간 시범경기와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에서 시작된 드론축구는 그동안 전국을 활동 무대로 드론산업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중 3D프린팅드론산업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 드론축구는 지난 2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레저산업 박람회인 서울국제레저스포츠산업전에서 문체부의 초청으로 시범경기를 펼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7 부산어린이날 큰잔치' 행사에 초청돼 부산거리문화예술협회팀과 친선경기를 치렀으며, '2017 드론페스티벌 in 울산'에서도 드론축구의 진수를 널리 알렸다.

또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17 로보유니버스 & K드론' 행사를 통해 드론축구 세계화에 첫발을 내딛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드론축구 성공사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으며, 드론축구 최초의 전국대회인 '제1회 전주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를 진행했다.

드론축구단은 앞으로도 고양에서 열리는 '2017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 대구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에서 전국드론축구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용인 드론 페스티벌에 초청돼 드론축구 시범경기를 갖는 등 저변확대를 위한 활동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4차 산업혁명의 도래하면서 드론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면서 “앞으로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육성중인 탄소와 드론을 융·복합한 ICT 레저스포츠 '드론축구'를 통해 드론산업의 붐 조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론축구는 전주시가 협력기관인 (사)캠틱종합기술원과 함께 드론산업 신성장산업화를 위해 개발한 신개념 정보통신기술(ICT) 스포츠다. 탄소소재로 만든 전용보호기구로 드론을 감싸고 ICT기술을 접목해 첨단 레이저와 발광다이오드(LED), 음향제어 등의 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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