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글로벌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 판세가 요동쳤다. 세계 시장 1, 2위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부진했다. 반면에 3위인 중국 TCL이 20%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폭스콘에 인수된 샤프는 전 분기 9위에서 무려 다섯 계단을 뛰어올라 4위로 도약했다. 부활을 꿈꾸는 소니도 15%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점유율 하락은 수치로 볼 때 적지 않지만 소형·저가 제품군 사업 비중을 줄인 것이어서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LCD TV 올해 출하량 현황(단위:백만대) / 자료:위츠뷰>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