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4.7억원 규모, 공개평가·크라우드펀딩 등 수요선택형 지원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시 핵심사업 수탁기관이자 중소기업지원기관이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이하 SBA)이 하반기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SBA측은 오는 25일까지 '2017년도 하반기 서울시 R&D지원사업(기술상용화 지원)'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상용화 부문 R&D지원사업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제품의 빠른 사용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50개 과제, 총 사업비 14억7000만원 규모의 사업이다.
지원가능 부문은 기술성·시장성 평가를 별도로 진행하는 '공개평가형'과 크라우드펀딩 단계로 시장성을 검증하는 시장검증'크라우드펀딩형' 총 2종으로 나뉜다.
특히 상반기와는 달리 공개평가형과 크라우드펀딩형의 예산을 통합해 수요가 집중하는 지원방식에 예산을 탄력적으로 배정함으로써 예산부족에 따른 지원불가의 경우를 없앴다.
또 기술상용화를 위한 사업비 사용기준을 대폭 완화함으로써 과제당 책정된 최대 3000만원의 개발비용을 인건비, 시작·시제품 제작, 성능·신뢰성 시험, 소비자 평가 및 인증 등의 직접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특징이다.
사업 참가자격은 서울 소재 법인사업자로서, 단순 디자인개선이 아닌 제품 성능개선을 위해 진행되는 기술개발이라면 어떤 분야든 지원가능하다. 신청희망자는 오는 25일까지 SBA홈페이지나 R&D지원센터 내 공고에 게재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업로드하면 된다.
SBA 관계자는 "서울시와 SBA는 단계별 평가와 검증절차를 통과한 과제에 대한 지원금을 차등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식재산권 보호 및 확산,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속적 R&D 촉진 등으로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책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