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슈퍼컴퓨팅 차세대 전문가 '발굴의 장' 연다

Photo Image
지난해 진행된 국가슈퍼컴퓨팅 경진대회 현장의 모습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한선화)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UNIST에서 '2017 국가슈퍼컴퓨팅경진대회', '2017 국가슈퍼컴퓨팅 청소년캠프'를 연달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7~28일 열리는 국가슈퍼컴퓨팅 경진대회는 대학생, 대학원생이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수치계산 문제 해결능력을 겨루는 행사다. 2인이 한 팀을 이뤄, 슈퍼컴퓨터 병렬프로그래밍 실력을 뽐내게 된다. 국가슈퍼컴퓨팅경진대회 홈페이지(https://webedu.ksc.re.kr)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모집 팀은 대학부 28개 팀, 대학원부 19개 팀이다.

우수 성적을 거둔 팀은 KISTI 원장상, UNIST 총장상과 부상을 받게 된다. 10월 31일 열릴 예정인 한국슈퍼컴퓨팅컨퍼런스(KSC)에서 수상한다.

국가슈퍼컴퓨팅 청소년캠프는 고등학생이 슈퍼컴퓨터의 제작 및 작동원리를 습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학습 내용을 활용할 수 있다. 지난 4월 진행된 참가신청 결과 총 190개 팀이 신청했고, 이 중 30개 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임베디드 보드를 이용한 병렬컴퓨터, 병렬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관련 기술의 전체 단계를 체험하게 된다. 관련 개별 과제 수행으로 개발 실력도 겨룬다.

이필우 슈퍼컴퓨팅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슈퍼컴퓨팅 분야의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들이 다양한 관련 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