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혈병 유전자 치료 승인 예상…각종 암 적용 경쟁 가열

미국에서 백혈병 등 암 정복을 위한 유전자 치료법 개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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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뉴욕타임스는 미국 내 기업, 대학 연구소가 백혈병 외에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폐암, 췌장암 등 고형암을 포함한 각종 암에 대한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백혈병에 대한 유전자 치료가 조만간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유전자 치료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개량,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해 사멸시키는 치료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지난주 백혈병 같은 혈액암 치료법으로 유전자 치료를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

백혈병에 대한 유전자 치료는 다각도로 연구된다. 초기 백혈병을 앓는 어린이에게 이른 단계에서 세포치료와 다른 치료법을 병행해 새로운 유형의 세포 치료법을 찾는다. 환자 혈액이 아닌 생모로부터 기증받은 탯줄에서 면역세포를 추출, 치료에 활용하는 방법도 연구된다.

미국에서는 매년 170만 명이 암 진단을 받는다. 이 중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을 초기 적용할 수 있는 혈액암 환자는 8만 명 정도다.

새 치료법은 비용이 수십만 달러에 달하고 부작용 위험도 있다. 부작용 제어법이 나왔지만 유전공학에 의해 무력화된 바이러스가 다른 부위에 2차 암을 유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직 실제 사례는 없다.

새로운 백혈병 치료법은 면역세포(T세포), 백혈구를 분리해 암을 사멸하도록 가공하는 게 핵심이다. 이렇게 개량된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는 고형암 치료에는 잘 듣지 않는다.

FDA 자문위가 승인을 권고한 백혈병 환자는 매우 제한적이다.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B세포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을 가진 3~25세 환자다. 미국에서 연간 수백 명이 진단을 받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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