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청년 고용률이 1분기 소폭 상승했다. 반면 한국 청년 고용률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OECD에 따르면 올해 1분기 35개 회원국의 청년(15∼24세) 고용률(계절 요인 조정)은 41.1%로 지난해 4분기(40.8%)보다 0.3%P 올랐다. G7(주요 7개국)은 지난해 4분기 44.4%에서 올해 1분기 44.8%로, 유럽연합(EU)은 34%에서 34.2%로 나란히 상승했다.
특히 아이슬란드는 청년 고용률이 78.3%에 달해 1분기 가장 높았다. 스위스(63%), 네덜란드 (61.5%), 호주(57.9%), 덴마크(56.4%) 순으로 상위 5위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나라는 그리스(13.9%)였다. 이탈리아(17.1%), 스페인(19.4%), 벨기에(20.9%), 룩셈부르크(25.3%) 등이 하위 5위로 나타났다.
한국 청년 고용률은 27.3%에 그쳐 OECD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35개 회원국 중 슬로바키아(27.1%), 포르투갈(25.5%)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위 8위에 머물렀다.
OECD 회원국의 전체(15∼64세) 고용률은 1분기 67.4%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67.2%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의 전체 고용률은 66.5%로 OECD 평균에는 못 미쳤지만 지난해 2분기부터 65.9%, 66.2%, 66.3%를 보이며 오름세에 동참했다.
특히 55∼64세 고용률은 지난해 4분기 66.8%에서 67.4%로 0.6%P 올랐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