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사장 “갤럭시노트8, 9월 초 글로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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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삼성전자가 다음 달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고 9월 초 판매를 시작한다.

대만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이프라이스(eprice)에 따르면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현지 미디어 간담회에서 “8월 말 갤럭시노트8을 발표하고 9월 초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과 이영희 무선사업부 부사장 등 삼성전자 임원은 대만 이동통신사 관계자와 미팅을 한 후 질의응답 방식으로 미디어 간담회를 했다. 갤럭시노트8 글로벌 1차 출시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등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는 내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는 1~2주가량 이동통신사 예약판매 이후 9월 1일 또는 8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2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7을 공개, 19일 한국·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갤럭시노트8 공개와 글로벌 출시 일정은 전작보다 20일가량 늦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을 계기로 안전성 검사를 강화, 갤럭시S8 시리즈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일정 변경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8은 6.3인치 인피니티(18.5대 9 비율) 디스플레이와 엑시노스8895 칩셋(북미 모델은 퀄컴 스냅드래곤835)을 탑재가 유력하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최초로 듀얼 후면카메라를 장착했으며 6GB 램, 64·128GB 내장메모리, 무선충전,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는 갤럭시노트7보다 200mAh 줄어든 3300mAh 용량이 탑재되며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를 지원한다. S펜에는 처음으로 스피커 기능이 내장돼 음성 번역 서비스 등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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