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표준화 전담조직인 '5G 특별기술위원회(STC, Special Technical Committee)'를 구성, 첫 회의를 개최했다.
5G STC는 무선접속과 네트워크 표준화, 5G 후보기술 검증을 위한 기술평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부문(ITU-R) 등 국제표준화 기구 대응과 협력이 목적이다.
사업자, 제조사, 연구기관 등 5G 표준화를 추진하는 TTA 회원사가 참여한다. 무선접속, 네트워크, 기술평가, 국제협력 4개 프로젝트그룹으로 구성됐다. 의장에는 이현우 단국대 교수를 가 선출됐다.
이 교수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국내 기업 노력이 5G 국제표준에 녹아들 수 있도록 5G 특별기술위원회가 산학연이 함께하는 논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5G STC는 표준총회 결의 제2호에 의거, 국제표준화단체 3GPP 표준을 TTA 표준으로 제정하는 권한을 위임받았다. STC 1차 회의에서 총 301건 3GPP 기술규격을 TTA 표준(기술규격)으로 채택,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부문(ITU-R) 권고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STC 산하 각 프로젝트그룹 회의에서는 그룹별 세부 활동범위와 향후 표준화 계획을 논의했다. 'ITU-R 5G 무선접속 기술 성능 요구사항' 'IMT-2020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3GPP 5G 시스템 서비스 요구사항' 등 표준화를 연내 추진키로 의결했다.
박재문 TTA 회장은 “우리나라 산업계가 5G 기술을 선도하지만 5G 무선망과 핵심망 등에 대한 표준화 논의가 별도로 진행돼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며 “5G 특별기술위원회 발족이 우리나라가 5G 표준화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G특별기술위원회조직도]>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