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가 글로벌 신용카드 데이터 보안 인증인 '지불카드업계 정보보안표준(PCI DSS)'를 획득했다. 2004년 비자, 마스터 등 5개 국제 브랜드 카드사가 회원 관련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일관된 정보 보안 평가를 위해 공동 개발한 국제 보안표준 규격이다.
이번에 국민카드가 획득한 PCI DSS 인증은 연간 600만건 이상 카드 거래 발생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레벨1이다. PCI 보안표준위원회로부터 인증 심사기관으로 지정받은 '브로드밴드 시큐리티 한국지점'이 심사를 맡았다.
올해 1월부터 6개월 간 △카드번호 등 민감한 데이터의 저장·전송·처리 절차 △카드 결제 프로세스 안정성 △정보보호 대책과 보안관리 절차 등 총 12개 분야 415개 세부항목을 평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보안원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에 이어 PCI DSS 인증까지 받게 됐다”며 “KB국민카드의 카드 결제 시스템과 정보보호 체계 전반의 우수성을 대내외에서 공인 받았다”고 밝혔ㄷ. 이어 “앞으로도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