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렌즈, 자동차, 의료기기 등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 시장이 올해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4일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세계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이미지센서 시장은 115억달러(약 13조2000억원)으로 커진다. 지난해 CMOS 이미지센서 시장은 105억달러(약 12조1000억원) 규모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기대치는 작년 대비 약 9% 증가한 수준이다.
CMOS 이미지센서는 카메라렌즈가 포착한 빛을 전환, 이미지로 만든다. 영상정보를 전기신호로 변환한다.
IC인사이츠는 CMOS 이미지센서 판매액은 2021년까지 연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CMOS 이미지센서는 2011년부터 매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2021년에는 연평균 8.7% 성장을 걸쳐 159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CMOS 이미지센서 성장을 이끄는 것은 자동차, 의료기기, 보안, 웨어러블 기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분야다. 지난 10년간 디지털 카메라 및 휴대폰 분야가 CMOS 이미지센서 판매증가세를 주도했지만 이후 수요가 안정화됐다.
IC인사이츠는 향후 CMOS 이미지센서 수요가 급속도로 커질 산업으로 자동차를 지목했다. 2021년까지 연평균 48%씩 성장해 23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에 휴대폰 카메라용 이미지센서는 2%씩 성장해 2021년 76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시장 비중은 지난해 67%에서 47%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