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청와대에서는 정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치열한 설전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었다면서 뒷이야기가 나왔다.
미국 측과 한국의 한미 FTA에 관한 치열한 설전에, 답답함을 느낀 장하성 정책실장은 "통역 없이 직접 영어로 말하겠다"라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와튼 스쿨, 똑똑한 분"이라고 말하며 첫 농담의 분위기가 됐다.
장하성 실장은 "제 책이 중국어로 출판될 예정이었는데 사드 문제로 중단됐다"며 농담을 건넸고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그러면 미국에서 영어로 출판하라"면서 맞장구 쳤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장 실장의 책이 번역되면 미국의 적자 폭이 커질테니 안된다"며 농담을 해 딱딱한 분위기가 한결 풀어지는 결과를 나았다.
한편, 자유무역의 상징 'FREE'란 단어 때문에 공동성명 발표가 7시간이나 지연되었으며, 결국 'FAIR'로 교체되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