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이 사임했다.
3일 한국GM 측은 "김 사장이 다음달 31일자로 사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면서 "암참(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서의 역할이 커지다 보니 그쪽에 집중하고 싶다며 직접 사임을 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GM이 부진을 겪는 세계 각 사업장에 대해 잇따라 철수·매각하고 있는 와중에, 노조와 갈등을 겪는 한국 사업장의 CEO를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GM 사업장 재편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GM노조는 "월급제, 주간연속 2교대제 등 요구한다"면서 6, 7일 찬반투표 후 파업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