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세기에서 가진 기내간담회에서 “정상회담이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처음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할 때부터 느낌이 좋았고, 많은 면에서 저와 공통점이 있고 서로 잘 통하는 관계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첫 해외 순방은 아주 감회가 깊다”며 “역대 대통령 취임 이후에 가장 빠른 방미인데다 아직까지 정부가 다 구성되지 않은 상황이라 서두른 느낌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동안 정상 간의 외교 공백이 컸기 때문에 하루 빨리 회복할 필요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첫 한·미 정상회담의 의미는 양국의 동맹관계 강화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공조 방안을 함께 찾아내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봤다.
문 대통령은 “양 정상 간의 신뢰와 연대, 우의를 구축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와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임기를 함께 해야 되는 관계이기 때문에 우리가 북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