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KIT·소장 정문구)는 '인 실리코 독성학' 기술을 이용해 화학물질의 독성을 조기에 동물실험 없이 예측·평가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인 실리코 독성학은 유전자 발현, 복성 발현 경로, 독성 유전자 정보를 빅데이터화 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KIT는 현재 간세포, 제브라피쉬를 이용한 대체독성 시험모델, 컴퓨터 독성학 기반 예측분자지표 발굴 기술, 분자영상기술 기반 고속대용량 독성 스크리닝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 기술에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플랫폼화 한다.
KIT는 이들 기술을 이용하면 최근 규제가 강화되는 실험동물 이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문구 소장은 “그동안의 독성학 연구 결과를 통합 전산화 해 동물 실험 없이 독성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면서 “독성평가의 국제적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