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소기업에게 단비같은 연구개발(R&D) 자금 48억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도 제2차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여름은 중소기업들에겐 사실상 보릿고개다. 주로 정부 R&D 지원사업이 연초부터 시작되는 경향이 많아 대부분 6월이면 신청이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우수 아이디어를 갖고도 자금문제로 사업화를 못하는 중소기업이 많다.
사업은 산·학·연간 기술협력으로 기업경쟁력을 높이고자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도 대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다. 2008년부터 실시해 왔다.
올 초에 1차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 데 이은 2차 사업이다. 48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분야는 △단기 사업화를 통해 신제품·시장개척을 돕는 '기업주도 기술혁신개발' △중소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화를 돕는 '글로벌 유망과제' 등 2개 분야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대학과 연구기관이다.
도는 선정된 과제에 총사업비 60% 이내에서 과제당 최대 2년, 4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 신청은 7월 14일부터 7월 24일까지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과제 중복성과 사업성 등을 평가 한 후 최종 과제를 선정, 지원하게 된다.
신청은 경기도 R&D 관리시스템(http://pms.gbsa.or.kr/)에 인터넷 전산 등록해 접수 번호를 받은 후 전산접수증 출력본과 함께 신청서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술현신본부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엄진섭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2차 기술개발사업 지원은 중소기업의 R&D 지원 보릿고개인 6월에 맞춰 시행하는 것으로 자금이 필요한 도내 중소기업의 단비가 될 것으로 많은 참가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