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주 기초과학연구원(IBS) 부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이 지난 5일 사직서를 냈다. 2015년 9월 소장에 임명된 지 1년 9개월 만이다. 원래 임기는 3년이다.
박 소장은 연구소장 업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세계수학자대회 공식 주무집행위원 활동과 병행하기 어렵다는 사유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처음으로 국제수학연맹(IMU) 집행위원에 이름을 올렸던 박 소장은 2014년 서울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을 지냈다. 수리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는 연구원 임용과 관련해 노조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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