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고용률·실업률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그러나 제조업 취업자가 11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고, 서비스업 고용 증가세가 둔화해 '일자리 문제'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는 2682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만5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3월(46만6000명), 4월(42만4000명)보다 낮아졌지만 4개월 연속 30만명 이상을 기록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는 5월 취업자수 증가 원인으로 전년 동월 고용부진(26만1000명 증가) 기저효과, 제조업 고용부진 완화, 건설업 호조를 꼽았다.
실업자는 20~24세, 30대, 40대 등에서 증가했지만 25~29세, 15~19세 등에서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한 3.6%로 집계됐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0.4%P 하락한 9.3%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0.3%P 상승한 61.3%를 기록했다.
일부 고용지표가 개선됐지만 일자리 문제는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5월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보다 2만5000명 줄며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감소폭은 지속 줄어드는 모습이다.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폭은 3월 45만명, 4월 34만1000명, 5월 23만3000명을 기록하며 증가세가 둔화했다.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1.0%로 작년보다 0.2%P 증가했다. 특히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22.9%로 0.9%P 올랐다.
기재부는 5월 취업자 수 증가는 건설업 일용직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20대 중심 청년 취업 애로가 심화하는 등 고용의 질적 개선도 미흡하다는 평가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경 등 적극적 거시정책,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중소·창업기업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