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연극 보물섬 무료상영

연극 '보물섬'이 10일 세계 최대 크기의 전광판(경마장 기준) '비전127(Vision 127)'을 통해 선보였다. '보물섬'은 오후 6시 20분부터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일대에서 상영됐으며, 런닝 타임은 2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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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 세계에서 제일 큰 스크린(경마장 기준)으로 보는 영화

한국마사회(이양호)는 서울과 과천 인근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레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매월 '비전127 문화예술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제 2회를 맞아 금번 상영작으로 선정된 연극 '보물섬'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고전 소설이 원작이다.
짐 호킨스라는 소년이 겪는 모험의 여정이 배우들의 연기와 영상미로 흥미롭게 펼쳐져 어린이는 물론 성인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가로 127.2m에 달하는 거대 전광판으로 야외에서 즐기는 연극관람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독특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예술의 전당과의 협업으로 이뤄진 '제 2회 비전127 문화예술의 날'은 전석 무료로 진행됐다.


전자신문인터넷 나성률 기자 (nasy2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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