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원장 성게용)이 베트남 방사선원위치추적시스템(RADLOT) 구축 지원 사업을 마쳤다.
KINS는 지난달 29~3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RADLOT 구축 시범 사업 최종 회의를 열고 사업 실무 합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RADLOT는 방사선원의 이동을 실시간 추적 관리해 비파괴검사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는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IAEA, 베트남과 관련 구축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KINS는 이를 위해 베트남 방사선·원자력안전청(VARANS)에 관련 기술을 전수했다. 베트남 통신 환경에 최적화된 위치추적 단말기를 개발하고, 베트남 현지 중앙관제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성게용 원장은 “그동안 RADLOT 구축 시범 사업으로 베트남의 방사선원 관련 사고 위험을 완화하는데 기여했다”면서 “국제사회에 약속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우리나라의 국제 신인도를 높이고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