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31일 캠퍼스 스타트업 리포트를 통해 세계 구글 캠퍼스에서 거둔 성과를 공개했다.
리포트는 올해 1월 25일부터 2월 7일까지 캠퍼스 런던, 캠퍼스 텔아비브, 캠퍼스 서울, 캠퍼스 마드리드, 캠퍼스 상파울루, 캠퍼스 바르샤바 등 세계 6곳 구글 캠퍼스에 입주한 적이 있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한 4000여개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이들에게 '임팩트 서베이'를 실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캠퍼스마다 개별적으로 구성했다.
캠퍼스 서울은 2015년 5월 공식 개관 이래 총 2만2000명 회원을 보유한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입주사 전용 공간에는 현재까지 17곳 스타트업이 함께 했다. 모두 318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작년에 입주한 스타트업 중 약 80%가 펀딩을 받아 전체 캠퍼스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조달금이 200억원에 달했다. 입주 스타트업 67%는 한국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했다.
2017년 초까지 150개 이상 스타트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총 9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생겼다. 세계 구글 캠퍼스 중 세번째로 높은 수치다.
임정민 구글 캠퍼스 서울 총괄은 “캠퍼스 서울은 우수 개발 인력과 모바일 인프라 환경 부분에서 경쟁력이 있으며 대다수 입주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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