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린드론, LTE드론 개발…장거리 통신·실시간 영상송출 가능

호그린드론(대표 홍성호)이 국내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롱텀에벌루션(LTE)으로 제어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 10㎞ 안팎의 원거리 주파수(RF) 통신을 주로 사용한 드론 운영 시스템을 LTE 통신망과 혼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 LTE 인증에 이어 특허 출원한 드론은 처음이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장거리 통신 및 실시간 영상 송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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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린드론이 개발한 LTE드론.

호그린드론은 LTE 드론을 휴대폰의 애플리케이션(앱)과 연결, 터치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이륙부터 착륙까지 조종할 수 있도록 했다. 경작지에 농약 및 비료를 자동으로 살포할 수 있는 자동 임무 수행 기능도 탑재했다.

특히 LTE 드론은 기존 RF의 문제점인 조종 불능 상태인 노콘(NoCon)으로 인한 분실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 LTE 드론은 정확한 위성항법시스템(GPS)의 신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신호가 끊어지더라도 마지막 신호 지점을 화면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자동주행 모드로 군용 정찰과 탐지, 촬영, 소방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홍성호 대표는 “LTE 통신 드론은 원활한 통신 환경 제공으로 실시간 영상 촬영, 원격 제어, 장거리 통신이 가능하다”면서 “농약 방제 및 살포 외에 방송 촬영, 택배 운송, 무인 콤바인 등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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