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론 부족해"… 다방, 방 구하기 직접 돕는다

원하는 방을 찾으려면 막막할 때가 많다. 스마트폰이나 PC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친다. 이 같은 고민으로 시작한 사업이 다방 케어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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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사진=전자신문DB)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앱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 한유순 대표는 24일 “허위매물을 없애고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다방 케어센터 관악점을 개소했다”면서 “강남, 구로, 가산, 영등포, 홍대, 마포 지역에도 센터를 짓겠다”고 말했다.

다방 케어센터는 그동안 온라인 밖에서 발생했던 매물 신뢰도와 중개서비스 품질 문제를 직접 관리한다. 방을 찾는 사용자와 공인중개사를 오프라인으로 연결해주는 사업이다. 상주 직원 5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고객이 부동산 견적을 넣으면 맞춤형으로 찾아준다. 방에 햇볕이 잘 들어오는지 수압은 적당한지 세밀한 부분까지 살핀다. 공인중개사를 만나거나 방을 보러 갈 때 동행하는 서비스도 한다. 1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해 일상생활에 유용한 정보도 알려준다. 임대차 계약과 같은 전문 법률 상담도 한다. 공인중개사 고유 업무를 제외한 범위 내에서 이뤄진다.

신사업도 준비한다. 물품 보관과 청소 서비스까지 역할을 넓힌다. 허위매물 차단 대책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관악점은 지난 8일 문을 열었다. 기존 온라인 플랫폼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게 설립 취지다. 개소 보름 만에 성과가 나타났다. 현재까지 278명이 다방 케어센터를 찾았다.

한 대표는 “별도 광고를 내지 않고 다방앱에서만 홍보했는데도 의미 있는 숫자가 나왔다”면서 “누구나 무료로 혜택을 받고 좋은 방을 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방 케어센터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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