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록 행진, 이틀 연속 최고가 경신..2311.74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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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71P(0.33%) 상승한 2,311.74로 마쳤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최고가를 기록하며 기록행진을 이어갔다.

어제 세운 종가 기준 최고가 경신은 물론이고 장중 사상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23일 전날보다 7.71P(0.33%) 오른 2311.7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304.03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초로 2300선을 돌파한 지수는 이날도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장 중 한때 2326.5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10일 최고 기록(2323.22)를 열흘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날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로 오전 한때 등락을 거듭했으나 기관이 장중 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814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20억원, 550억원 팔았다.

업종별로는 보험(1.62%), 금융업(1.24%), 섬유·의복(1.18%), 건설업(1.13%) 등은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0.43%), 통신업(-0.38%), 화학(-0.18%) 등은 떨어졌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대세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2017년 들어 신흥국을 중심으로 글로벌경기가 확장 국면에 진입하고 우리나라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이익 또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코스피 3000지수 상승까지 내다보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의 시작점에 와 있다는 점에서 멀티플 상향에 따른 주가 상승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기술주와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3% 상승한 2만894.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52%, 나스닥 지수는 0.82% 올랐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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