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대 '람보르기니폰 알파원' 국내 상륙

다산네트웍스, 한국·영국 등 5개국에 한정 에디션으로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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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스마트폰 '알파원' 모델.

이탈리아 명품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디자인을 첨단 소재로 담아낸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국내에 상륙한다. 가격은 2000달러(약 220만원) 이상으로 국내 정식 출시된 스마트폰 중 최고가다.

다산네트웍스는 자회사 코라시아와 16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람보르기니 스마트폰 '알파원(ALPHA-ONE)'을 러시아, 한국, 두바이, 중국, 영국 등 5개국에 한정 에디션으로 정식 론칭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국내에서는 18일 알파원 실물을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은 “더 이상 기술력만으로 승부할 수 없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 감성에 접근할 수 있는 브랜드 철학과 디자인, 희소성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자 람보르기니와 협력해 만든 스마트폰을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알파원은 리퀴드 메탈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술용 메스나 고급 골프채 헤드 등에 사용되는 고가 특수합금으로 티타늄보다 강하다. 외부 충격과 일상 속 마모로부터 기기를 보호하며, 변색 없이 오랜 시간 고급스러운 색상을 표현한다.

후면 커버에는 수작업을 거친 최고급 이태리산 가죽을 입혀 고급스러움과 편안한 그립감을 더했다. 람보르기니 가문을 상징하는 빨간 방패 안의 소 문양 메탈장식과 금색 스티치로 강렬한 외관을 완성했다.

200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만큼 고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알파원은 돌비 음향시스템을 듀얼 스피커로 장착, 입체감이 살아있는 3D 음질을 제공한다. 20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800만화소 전면카메라를 장착해 고화질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광학식과 전자식 듀얼손떨림 방지 기능을 갖췄다. 4K 초고화질(UHD) 동영상 녹화 기능을 지원하며 후면 지문센서를 통해 사용 편의성과 보안 기능을 높였다.

5.5인치 WQ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1440×2560)와 퀄컴 스냅드래곤 820 칩셋을 탑재했다. 4GB 램, 64GB 내장 메모리를 장착했다. 듀얼심으로 각기 다른 2개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3250mAh 대용량이다. 통화대기는 314시간, 연속통화는 13시간 사용 가능하다. USB C타입으로 고속충전을 지원하며 운용체계(OS)는 안드로이드 7.0(누가) 버전으로 구동한다.

다산네트웍스는 헤롯백화점과 영국 내 독점 판매 계약을 앞두고 있다. 계약이 완료되면 헤롯백화점 3층 별도 공간에서 알파원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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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스마트폰 '알파원' 모델 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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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스마트폰 '알파원' 모델.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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