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2일 반도체 등 DS부문에서 임원 42명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승진자는 부사장 5명, 전무 10명, 상무 22명, 마스터 선임 5명이다. 승진 규모는 2015년 말 정기인사와 비교해 70% 수준이다.
반도체 사업은 호황을 맞아 최대 실적을 경신해왔는데, 승진폭이 크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 등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도 이날 전무 3명, 상무 6명, 마스터 선임 2명 등 11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승진 규모도 2015년(14명)에 비해 줄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을 석권하며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후속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오늘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 DS부문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높여 2017년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인사 지연으로 인한 부작용을 해소하고 조직의 사기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DS부문
◇부사장 승진
이정배 장성진 최시영 한재수 황성우
◇전무 승진
강석립 강임수 김민구 김형섭 송재혁 양장규 임백균 정기태 최진혁 한진만
◇상무 승진
김동준 김성한 박준수 박진환 박철홍 박현정 손영수 송기환 송두근 오정석 오화석 이동헌 이석원 이재욱 이치훈 임용식 정상일 정의옥 조학주 최병갑 홍성민 홍영기
◇마스터 선임
권혁준 남성현 박종철 최한메 허준호
◆삼성디스플레이
◇전무 승진
김태수 이기승 정배현
◇상무 승진
김성봉 박지용 오화열 유경진 이진수 장철웅
◇마스터 선임
정혜인 허명수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