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에너지, 전기료 대폭 줄여줄 마이크로웨이브 센서 모듈 개발

조명에 연결해 전력 소비량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마이크로웨이브 전력제어센서 모듈이 나왔다.

하은에너지(대표 유성희)는 최근 소형 마이크로웨이브 센서를 장착해 환경 변화에 따라 조명의 밝기와 온·오프를 자동으로 조절, 전력 사용량을 크게 줄여 주는 송·수신 일체형 전력제어센서 모듈 '파워 세이버'를 개발해 판매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파워 세이버'는 전력선에 물리는 방식으로 기존 조명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전기용품에 간편하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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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에너지가 개발한 마이크로웨이브 센서 모듈

마이크로웨이브 센서를 내장해 온도나 환경 변화에 따른 오작동이 없고, 장애물이나 건물 벽면 등을 통과해 물체를 감지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최장 20m까지 감지할 수 있다. 감지 각도는 160도다.

지그비를 내장해 센서 간 그룹 설정을 해 주면 프로그램에서 세팅할 수 있다. 암호화된 지그비 리모컨으로 이동감지 센서 기준을 수정하거나 재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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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에너지는 이번에 실내용과 실외용을 포함, 총 10종의 센서 모듈을 출시했다. 실내등, 공원등, 지하주차장, 건물 내 복도, 화장실 등 이동 통로 동선에 따라 램프를 온·오프하고 밝기도 제어할 수 있다.

조명등을 단독 또는 그룹으로 연동해 제어할 수도 있다. 일출과 일몰 등 시간 변동에 따라 자동 점등하는 기능도 갖췄다.

휴대폰과 연동한 뒤 센서 모듈에 가까이 가면 관광 명소 안내, 날씨 및 교통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하은에너지는 KC 인증과 유럽 수출을 위한 CE 인증을 마쳤다. 조만간 에어콘 제어용 센서 모듈 UL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유성희 대표는 “태양광 발전소 설계와 시공, 에너지절전센서 등 기술 개발 용역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마이크로웨이브 센서 모듈은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한 것으로, 올해 유럽 시장으로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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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에너지가 개발한 마이크로웨이브 센서 모듈

한편, 하은에너지는 제품개발 과정에서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의 스마트창작터사업을 통해 전문가 멘토링, 사후연계지원 등 다양한 패키지 밀착형 지원을 받았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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