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하루만에 3% 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45달러, 3.2% 오른 배럴당 47.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44달러, 3.0% 오른 50.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525만 배럴 감소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가 유가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340만 배럴 감소를 내다본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주간 기준으로는 올해 들어 최대 감소폭이다.
CNBC는 “유가 약세 속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들어간 이후로 시황이 가장 좋은 하루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셰일오일 생산이 확대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유가 상승이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시장에서는 재고급감 변수가 하루짜리 호재로 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