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1인 미디어' 콘텐츠 육성이 중요 화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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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동영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영향력이 커지는 '1인 미디어'를 정부가 집중 육성해야 할 유망 콘텐츠 분야로 제시했다.

이우성 문화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29일 '2017 콘텐츠산업 사업추진 기자간담회'에서 “콘텐츠산업 육성과 뉴 콘텐츠 개발이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중요한 정책 어젠다가 될 것으로 본다”며 “특히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1인 미디어' 콘텐츠 육성이 시대적으로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환경 변화를 따라갈 수 있도록 정책 대응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미디어가 융·복합되는 상황에서 (부처별로 분산된) 콘텐츠 정책을 일원화하는 문제를 다음 정부에서 심각하게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제한령) 조치에 따른 콘텐츠산업 피해 대책과 관련해서는 “중국 사업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 지원과 향후 중국과 관계 복원 시 기업이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중국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콘텐츠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별도 기금 조성 방안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실장은 “콘텐츠산업은 관광 등 다른 분야처럼 긴급융자 등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이 없어 기업을 지원하는 데 애로가 많다”며 “이 부분을 고려한 방안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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